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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아트 : 생성형 AI가 여는 예술의 진화

by 설레미. 2024. 10. 19.

소더비 경매에 2021년 11월 영국이 개발한 세계 최초 인공지능 AI 로봇 예술가 Ai-Da의 그림이 출품되었습니다.

'AI 신'이라는 제목의 이 그림은 높이 2.2m의 현대 컴퓨팅의 선구자로 꼽히는 영국 수학자 앨런 튜링의 초상화인데요.

Ai-Da는 자신의 작품이 AI와 전통 예술 기법의 조합을 통해 만들어진다며,

독특하고 예상하지 못한 문화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인공지능의 예술작품이 비단 Ai-Da의 작품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예술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고 합니다.

인공지능을 사용한 예술은 나날이 급성장하고 있고, 상업 갤러리에서도 AI 관련 예술 프로젝트가 생기고 있습니다.

예술가들은 이제 Ai 도구로 새로운 형태의 창작물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는 예술의 접근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생성형 AI가 예술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예술의 미래를 조망해보려고 합니다.

 

생성형 AI가 이끄는 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

1. 생성형 AI의 정의와 발전

생성형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OpenAI의 DALL-E와 같은 모델은 텍스트 설명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고, 창작 과정에서의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2. 예술 창작의 민주화

AI의 발전은 예술 창작의 민주화를 가져왔습니다.

이제 누구나 AI 도구를 사용하여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작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rtbreeder와 같은 플랫폼은 사용자가 이미지를 조합하고  변형하여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예술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창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합니다.

 

3. 협업의 새로운 형태

AI는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창작 방식을 제시합니다.

Refix Anadol은 AI를 활용하여 데이터 시각화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이는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협업은 예술가가 AI를 단순한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 파트너로 삼는 변화를 보여줍니다.

Refik Anadol

 

4. 예술의 다양성과 포용성

AI는 다양한 문화와 스타일을 통합하여 새로운 예술 형식을 만들어냅니다.

DeepArt 같은 플랫폼에서는 사용자가 업로드한 사진을 유명 화가의 스타일로 변환하여 독창적인 작품을 생성합니다.

이는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창작을 가능하게 합니다.

DeepArt

 

5. 윤리적 고려사항

하지만 생성형 AI의 발전에는 윤리적 문제도 동반됩니다.

AI가 생성한 작품의 저작권 문제, 그리고 AI가 인간의 창작성을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Edmond de Belamy"라는 AI가 생성한 초상화는 경매에서 판매되었지만,

이 작품의 저작권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앞으로의 예술계에서 중요한 이슈로 남을 것입니다.

Edmond de Belamy

 

마무리하며

생성형 AI의 발전은 예술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죠.

AI를 활용해 그림과 영상을 만들어내게 되면서 예술 분턱이 낮아졌으니까요.

하지만 이 변화에는 긍정과 부정 두 가지 시선이 공존합니다.

AI로 만든 작품을 'AI 아트'라는 새로운 장르로 보고 존중해야 한다는 시선,

반대로 기존 예술가나 미디어 종사자의 일자리가 위협받는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그림에 활용되는 생성형 AI 도구는 아직 한계가 많다는 지적도 있겠죠.

그렇다면 현재 AI 그림은 어느 정도 수준으로 발전했을까요? 

10월 23일부터 3일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AI에 의해 만들어진 vs. 인간지능에 의해 만들어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Originated From HI X AI 展"에서 엿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Originated From HI X AI 展"는 '인간지능과 인공지능의 관계는 대립적일 수 없으며, 새로운 상생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취지로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20명의 한국 AI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고 해요!

AI 예술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관람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Originated From HI X AI 展"

 

생성형 AI는 이제 예술의 진화를 이끄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예술 창작의 민주화, 협업의 새로운 형태, 그리고 다양한 문화의 융합은 분명 예술의 미래를 밝혀줄 것입니다.

그러나 윤리적 문제와 함께 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예술계가 AI와 인간의 협업을 통해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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