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는 5화와 같이 묶으려고 했는데 이번에도 실패 ㅠㅠ
그나저나 지난 포스팅을 올리고 깨달은 건데 GIF는 확실히 느리네요!
이제는 캡쳐 이미지만 활용해서 리뷰해야 할 것 같은데 넘 슬퍼요 ㅠㅠ
이가인지명 제4화
링샤오의 엄마가 나타나다
진짜 너무 뜬금없이
물론 시간은 10년이나 흘렀다지만
정말 너무 느닷없이 링샤오의 엄마가 나타납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리젠젠에게 링샤오를 줘버릴 땐 언제고 말이죠
갑자기 나타나 혼을 빼놓는 것도 황당한데
거기다가 새 여동생이 있다는 얘기까지 합니다
링샤오 엄마가 왜 링샤오를 버렸던가요? 여동생 때문 아니었나요?
그런데 다른 여동생을 만나게 해주겠다니 완전 사이코
그것도 모자라 리아빠의 진의를 의심합니다;;
이걸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되는 건지...
그런데 사람들 흔히들 그렇게 생각하잖아요?
진짜 아빠도 아니잖아 뭐 그런 거요
링샤오가 제일 황당하겠지만 드라마를 보고 있는 저도 엄청 황당합니다
그동안 연락 한 번 없었으면서 뭐가 어떻고 어떻다고???
돈이 어떻고 저떻다고???
시간은 십년이 흘렀다지만
저에겐 링샤오가 고작 몇 화 전에 버려졌기 때문에
이제와서 어쩔 수 없었다는 둥 어떻다는 둥
하나토 이해도 안되고 납득도 안됩니다
링샤오의 엄마가 찾아왔다는 소식에 리젠젠도 허쯔추도 크게 충격을 받았는데요
특히 허쯔추가 충격이 큽니다
리젠젠은 허쯔추도 엄마가 보고싶을까봐 걱정이 됐지만
분명 자긴 아니라고 해놓고...
사실은 허쯔추도 엄마가 너무 그리운거죠
화가난 건 화가 난거고.. 그리운 건 그리운거니까요..
링샤오는 용서를 구하는 엄마보다 자기를 기다리는 리젠젠이 더 신경이 쓰입니다
리젠젠은 오빠를 잃게 될까봐 무섭구요
진짜 이날 삼남매가 너무 충격 받았을 것 같아요 ㅠㅠ
이 미친 엄마는 링샤오 보고 온 걸 자랑 중이구요
아들을 되찾기 위해서는 이정도는 뻔뻔해져야겠지 싶다가도
버린 아들을 왜 되찾고 싶은지 도저히 모르겠고 ㅠㅠ
정말 아이들 버렸다가 찾는 사람들 뭔지 모르겠어요 ㅠㅠ
아무리 사정이 있다지만!
그렇지만 또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ㅠㅠ
이렇게라도 나타나줘야 하나 싶기도 하고 ㅠㅠㅠㅠ
4화 보는 내내 제가 진짜 완전 대혼란 ㅠㅠ
싱가포르에 정착하고, 새로 살림도 차리고, 아이도 낳았으면
이제 정말 링샤오랑 링샤오 아빠 좀 그만 괴롭히면 좋겠어요 ㅠㅠ
그날밤 링샤오는 악몽을 꾸는데요
이게 그동안 계속되어 온 꿈인지 엄마가 찾아와서 꾸게 된 꿈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링샤오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를 말해주는 장면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른들이 아이들만 냅두고 문을 걸어놓고 나갔으면서 링샤오한테 여동생을 죽였다고 하다니
그렇게까지 말해놓고 이제와서 보고싶었다느니 한다는 게
링샤오 엄마는 확실히 제정신이 아닌 사람인 것 같아요
중드에 꼭 등장하는 비오는날 교복 씬!
문득 상견니도 생각나고 그러네요 ㅎㅎㅎ;;
그리고 해맑은 빌런 등장...
얘도 결국 피해자 아닌가 싶기도 하구 ㅠㅠ
링샤오의 초딩 동생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고딩 리젠젠입니다 ㅋㅋㅋ
엄마가 손주를 버리고 떠났는데도 미안하거나 안쓰러워하기는 커녕
링샤오 아빠를 귀찮게 하고 링샤오에게도 외할머니 대접을 받고 싶어했던 그분이
링샤오의 새여동생을 데리고 왔는데
데려올 때도 자기 맘대로더니 두고 가는 것도 자기 맘대로입니다
여긴 리아빠네 국수집인데 왠 참견이냐뇨
남의 영업장에서 댁의 새손녀나 치우시고 말씀하시라구욧
그러고는 정말 애만 두고 가버립니다
여러분 중국사람들이 진짜 애를 이렇게 키운답니다
대륙의 육아방식 뭐 이런 걸까나요
그리고 초딩을 협박하는 삼남매와 인생 참 쉽지 않은 링샤오씨
자기는 전혀 심란하지 않다더니
길가던 여성을 엄마로 착각까지 할 정도로 충격을 받은 허쯔추입니다 ㅠㅠ
아이들을 지척에서 돌봐야 하는 리아빠도 심란합니다
아이들을 10년을 돌봤는데 결국엔 남이라는 소리를 듣고 아무 도움도 줄 수 없으니까요
링샤오네 아빠는 뭐랄까...
그냥 되는대로 사는 사람 같습니다??
이사람 저사람 눈치를 보기는 하지만 뭐 하나 본인이 나서서 해결하지는 않으니까요
처음에 엄마가 떠날 때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링샤오가 알아서 받아들여주길 바래요
진짜 자기 생각만하고 애들 생각은 안하고 ㅠㅠ
이 친구의 이름은 치밍웨(齐明月)에요!
치밍웨는 엄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리젠젠과 절친이 되었네요 ㅎㅎ
리젠젠도 아마 같은 걱정을 하고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거라고 믿고 싶은 것 같아요
정말이지 혈연이라고 꼭 연이 되라는 법은 없잖아요?
치밍웨의 대사가 왠지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부모는 뭘까요
혈연은 도대체 뭘까요
왜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지를 궁굼해할까요
싫으나 좋으나 왜 혈연에 묶여 있고 싶어할까요
저주 같기도 하고 족쇄 같기도 하고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저도 리젠젠이 오빠들을 잃지 않고 이 가족이 잘 지켜지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쉽지 않겠죠 ㅠㅠ
여전히 동네 사람들도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구요
이제와서 아들을 찾는 링샤오의 엄마를 이해하는 사람도 있네요
물론 대부분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요
이날 밤은 유성우가 내리기로 한 날이라 셋이 옥상에 모였습니당
옥상 씬은 참 어디 나와도 정겨운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갑작스런 엄마의 등장으로 심란해진 두사람의 대화를 들으며
그래 링샤오도 엄마 걱정을 많이 했구나
그래 허쯔추도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구나 하다가
유성우가 쏟아져서 오빠들이 리젠젠을 깨우는데
돌아올 엄마가 없는 사람도 있네요 ㅠㅠ
데려갈 엄마가 절대 올 수 없는 사람
둘의 모든 무거운 고민도 리젠젠 앞에서는 작은 고민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인지
셋이서 영원히 함께 행복하길 빌게 되는 것 같아요
4화는 정말 드라마를 통째로 옮기고 싶을 정도로 헐헐허럴럴러 하며 본 것 같아요
10년동안 혈연보다 더 끈끈해진 이 세사람이 앞으로의 시간은 또 어떻게 보내게 되는 걸까요
어린시절 일어난 사건들만 생각해도 앞으로는 좋은일 행복한일 안아픈일만 있기를 바라게 되는데
링샤오네 엄마가 나타났으니 왠지 곧 허쯔추네 엄마도 나타날 것 같고
세사람의 운명이 어긋날 것 같고
중국드라마가 원래 이렇게 속도가 안 나는 편인데
왤케 초반에 달리는지 맘이 불편합니다 ㅎㅎ;;
그래도 앞으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해서 끝까지 볼 작정이니까
다음 리뷰도 기대해주세요?
그럼
다음시간에 계속!
2024.11.23 - [분류 전체보기] - 이가인지명(以家人之名)_5화 : 리아빠 수난시대